오늘 작업은 키보드 빌드 입니다. AJAZZ AC064라는 DIY키트의 제품을 작업했습니다. 키캡과 스위치만 장착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 diy키트 제품인데 약간의 튜닝을 해서 더욱 괜찮은 키보드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러면 어떤 작업을 했는지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JAZZ AC064 DIY키트 빌드
작업내용
- 스테빌라이저 용두 발톱제거, 윤활
- 스위치 세척, 윤활
- 흡음재 추가
1. 보강판 분해
이미 완성되어 있는 diy 키트인 ac064 키보드는 보강판과 기판 사이에 흡음폼이 장착되어 있는 키보드 입니다. 하지만 내부 흡음재는 없어서 약간의 통울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신슐레이트를 추가해 줍니다.
기판은 RGB를 지원하지만 역방향 기판이라서 체리 프로파일 키캡을 장착하게 된다면 간섭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RGB효과가 있으니 푸딩 키캡을 장착하면 아주 예쁜 키보드가 될 것 같습니다.
2. 스테빌라이저 윤활 작업
ac064에 사용된 스테빌라이저는 제품 설명에는 게이트론걸로 나와있습니다. 그래서 순정 제품을 이용해서 윤활작업을 했습니다.
우선 철심 수평을 맞추는 작업을 하는데, 이미 잘 맞춰져 있어서 시간이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용두에 발톱을 제거해줍니다.
공장윤활을 세척하고 믹스 윤활유로 스테빌 본체와 용두에 발라줍니다. 그리고 철심에는 퍼마텍스 구리스를 발라서 소음을 잡아줍니다.
3. 스위치 분해 + 스위치 세척
스위치 오프너를 사용해서 스위치 뚜껑을 땁니다. 이번 빌드에 사용된 스위치는 카일 다크그레이 축 입니다. 스피드축으로 알려진 제품인데, 일반적인 스위치의 스트로크 길이가 2.2mm 정도인걸로 아는데 스피드축은 1.2~1.5mm로 굉장 빠른 응답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슬라이더와 뚜껑을 세척기를 이용해서 기름기를 깔끔하게 제거합니다. 그리고 건조를 하고 에어건으로 먼지를 제거해서 윤활준비를 합니다.
4. 스위치 윤활
스위치 윤활을 진행합니다. 구리스와 오일을 적당한 비율로 믹스한 윤활유를 사용해서 작업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사용된 스프링은 62g의 압력을 가진 제품으로 교체합니다. 제품 이름에서 알수 있다싶이 64개의 스위치를 윤활하면 됩니다.
5. 키보드 조립 및 마무리
핫스왑을 지원하는 기판이라서 스위치를 장착하면서 정상작동하는지 바로바로 확인을 합니다. 그리고 키캡의 규격이 약간씩 다른데 일반적인 쉬프트 크기보다 작아서 그냥 맞는 키캡을 장착했습니다.
시중에 판매중인 108배열 키캡세트를 구입해서 장착해도 다 맞춰서 장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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