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분해, 세척, 청소, 윤활 레이저 블랙위도우 라이트 머큐리 스프레이 윤활 세척

 

오늘 작업한 제품은 레이저 블랙위도우 라이트 머큐리 입니다. 의뢰주신분이 윤활이 과하게 되었다고 해서 확인해보니 스프레이 윤활을 한것과 같이 스위치 전반적으로 오일이 묻어 있었습니다.

 

작업내용은 스위치 분해해서 전부 세척하고 새로 윤활을 진행 했습니다. 스위치가 오렌지축인데 레이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갈축과 같은 택타일 방식이였습니다. 그런데 작업전에 타건해보니 먹먹하고 적축처럼 걸림없이 눌러져서 신기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작업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이저 블랙위도우 라이트 머큐리

 

1. 키보드 분해

레이저 블랙위도우 라이트 머큐리는 비키 스타일의 키보드 입니다. 그래서 키캡을 제거하고 보강판에 체결된 많은 나사들을 풀면 쉽게 케이스를 분해 할 수 있습니다. 하판에는 통울림을 방지하기 위한 흡음재도 장착되어 있습니다. 보강판과 기판 사이를 확인해보니 흡음 패드도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의뢰주신분이 장착하신건지 원래 장착되어서 출시된건지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2. 디솔더링

디솔더링건을 활용해서 간단하게 스위치를 기판에서 분해해줍니다. 보강판에도 오일이 많이 묻어 있어서 분해하고 나서 전체적으로 닦아주었습니다.

 

3. 스위치 세척 및 윤활

스위치 하우징 구조가 체리식과 동일했습니다. 상단 뚜껑에 4개의 걸쇠로 결합하는 방식이라서 유격으로 인해 스위치가 흔들릴까 걱정했는데, 견고하게 만들어진 스위치였습니다. 그리고 키캡도 세척을 진행했습니다. 스위치 스탬에도 오일이 묻어있어서 키캡 스탬에도 동일하게 오일이 묻어서 스위치 세척하면서 같이 진행 했습니다.

 

그리고 오렌지축이 갈축과 같이 걸림이 있는 택타일 타입의 스위치라서 윤활을 할때는 돌기에는 윤활을 하지 않았습니다. 걸림이 없으면 갈축을 타건하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서 본연의 특색은 유지하면서 슬라이더 벽면에는 윤활을해서 부드러운 타건을 가능하게 진행 했습니다.

 

 

4. 조립 및 마무리

윤활을 끝낸 스위치를 보강판에 체결하고 납땜을 진행합니다. 보강판에 스위치가 정확하게 위치하게 하기 위해서 다리 한쪽만 납땜을 먼저하고, 눌러주면서 다시 납땜을 진행했습니다. 그렇게하면 스위치의 위치가 딱 맞고, 또 보강판에서 스위치가 들뜨는 상황을 피할수 있습니다.

 

키캡을 체결하고 레이저 시냅스 소프트웨어를 설치 후 정확하게 인식되는걸 확인하고, 키보드 테스트를 진행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갈축의 타건음을 다시 살릴 수 있었고, 키감이 과하게 윤활된거에 비해 쫀득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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