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수리 분해 청소 풀윤활 디테일링 Nkeyboard Starter 엔키보드 스타터

 

 

오늘 작업한 제품은 굉장히 연식이 오래된 키보드입니다. 13년도에 출시한 체리 적축이 적용된 키보드 입니다. 스카이디지탈에서 만든 엔키보드 메카닉 스타터 라는 키보드인데, 풀배열에 무한동시 입력을 지원하는 기본적인 기계식 키보드 입니다. 오래되었고 의뢰하신분이 창고에 보관하다가 나중에 사용하려고 수리를 부탁 하셨습니다. 그럼 어떤 작업을 진행했는지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카이디지탈 NKeyboard Stater

 

1.  케이스 분해

엔키보드 스타터 케이스 분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키캡을 뽑아 줘야 합니다. 그러면 보강판에 결합된 3개의 나사가 있습니다. 그걸 풀면 쉽게 케이스를 분해 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은 기판과 연결 되어 있는데, 최신 키보드와는 다르게 탈부착 형태가 아닌 일체형인걸 볼 수 있습니다.

 

 

2. 스위치 디솔더링 & 세척

스위치를 디솔더링 하면 보강판에서 스위치가 쉽게 뽑아 집니다. 먼지가 많이 묻어 있으니 따로 보관해서 세척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기판은 전용 세척용액을 활용해서 부드러운 솔로 세척을 진행 합니다. 케이스는 기름기와 이물질이 있으니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해서 세척을 진행 합니다.

 

 

3. 스위치 분해 세척 윤활

체리 적축 스위치가 최근에 사용한 커세어 적축과 다르게 키압이 약간 묵직했습니다. 그래서 따로 스프링을 커스텀 하지 않고 기본 스프링을 윤활해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스위치도 먼지가 많이 묻어 있어서 세척을 진행하고 완전 건조시킨 후 윤활을 했습니다.

 

 

4. 스테빌 윤활 & 스위치 솔더링

스위치는 적축이라서 슬라이더에 윤활을 전체적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보강판과 스테빌라이저에 유격은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습관처럼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그리고 보강판에 스위치와 기판을 결합해서 솔더링을 진행 합니다.

 

납땜 할때 주의 하실점은 보강판이 완전히 평평하지 않고 휘어있기 때문에 스위치가 보강판에 결합 되었더라도 다리 한쪽을 납땜하고 다시 꾹 눌러서 납땜을 하면 스위치가 뜨는 현상을 피할수 있습니다. 예전에 공방에 맡긴분이 스위치가 아주 날라다니는 사진을 본적이 있어서 생각이 났네요.

 

 

5. 마무리

예전 키보드라 그런지 내부 흡음재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차량용 흡음재로 많이 사용되는 신슐레이트를 재단해서 부착해 줍니다. 그리고 조립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해서 작업을 마무리 합니다.

 

타건을 진행해보니 굉장히 마음에 드는 키압이였습니다. 최근 적축과는 다른 느낌의 키압이라서 독특했습니다. 그리고 보강판의 철판 두께도 두꺼워서 타건할때 통울림도 많이 없었습니다.

 

오래된 키보드지만 깔끔하게 복원하고 나니 저도 마음이 편해졌고, 사용하실 사용자분도 마음에 드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진 클릭시 오픈 카카오톡으로 이동